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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 게 시 판 *


 조요한 ( 2019-12-17 09:38:13 , Hit : 718
 평화의 기도/ 서복순 님 카톡 글

♥️인류의 가슴에 감동을 준 기도문♥️

어느 추운 눈 내리던 겨울밤
불을 끄고 막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귀찮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구주를 영접하며 살아가는 그가 찾아온 사람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습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습니다.
문 앞에는 험상궂은 나병 환자가 추위에 벌벌 떨며 서 있었습니다. 그의 흉측한 얼굴을 보고 섬짓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중하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죄송하지만 몹시 추워서 온 몸이 꽁꽁 얼어 죽게 생겼네요. 몸 좀 녹이고 가게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둥병 환자는 애처롭게 간청을 했습니다. 마음으로는 솔직히 안 된다고 거절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성도의 양심으로 차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못해 머리와 어깨에 쌓인 눈을 털어 주고 안으로 안내했습니다.

자리에 앉자 살이 썩는 고름으로 심한 악취가 코를 찔렀습니다.

“어떻게 식사는 하셨습니까?''
꺼져 가는 목소리로 그가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벌써 며칠째 굶었더니 배가 등가죽에 붙었네요.”

주방에서 아침식사로 준비해 둔 빵과 우유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허기졌던 그가 기다렸다는 듯이 빵과 우유를 게걸스럽게 다 먹었습니다.

식사 후 몸이 좀 녹았으니 그가 나가 주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가 나가기는 커녕 기침을 콜록이며 오히려 이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성도님! 지금 밖에 눈이 너무 많이 내리고, 날도 추워서 도저히 가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룻밤만 좀 재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 수 없지요. 누추하기는 하지만, 그럼 여기 침대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가시지요.”

마지못해 승낙을 했습니다.
염치가 없는 그에게 울화가 치밀어오르는 것을 꾹 참았습니다. 혼자 살고 있어서 침대도 일인용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침대를 그에게 양보를 하고 할 수 없이 맨바닥에 자려고 하였습니다.

밤이 깊어지자 그는 또다시 엉뚱한 제의를 해 왔습니다.
“성도님, 제가 몸이 얼어 너무 추워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네요. 미안하지만 성도님의 체온으로 제 몸을 좀 녹여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어처구니없는 그의 요구에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내쫓아 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희생하신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며 꾹 참고 그의 요구대로 옷을 모두 벗어 버리고 알몸이 되어 그를 꼭 껴안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차마 상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일인용 침대라 잠자리도 불편하고 고약한 냄새까지 나는 그와 몸을 밀착시켜 자기 체온으로 녹여 주며 잠을 청했습니다. 도저히 잠을 못 이룰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에 꿈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꿈속에서 주님께서 환히, 기쁘게 웃고 계셨습니다.
“프란치스코야!
나는 네가 사랑하는 예수란다.
네가 나를 이렇게 극진히 대접했으니 하늘에 상이 클 것이다.”
“아 주님!
나는 아무것도 주님께 해 드린 것이 없습니다.” 꿈속에서 주님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벌써 날이 밝고 아침이었습니다.
그러나 침대에 같이 자고 있어야 할 그는 온데간데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름 냄새가 베어 있어야 할 침대에는 오히려 향긋한 향기만 남아 있을 뿐 왔다 간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아! 그분이 주님이셨군요.
주님이 부족한 저를 이렇게 찾아 주셨군요. 주님, 감사합니다!”
성도는 무릎을 꿇고 엎드렸습니다.

모든 것을 깨닫고 간밤에 그에게 불친절했던 자신의 태도를 회개하며 자신처럼 하찮은 사람을 찾아 주신 주님께 감사기도를 올렸습니다.


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 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가 바로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의
기도'입니다.

이 글은 종교를 떠나 내가 만약 그 입장이었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했을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조요한 (2019-12-17 13:23:10)  
주님의 도구입니다. 저를 당신 도구로 써 주소서, 아멘.
요세비 (2019-12-18 20:01:15)  
미소한 이들에게 해 준 것이 내게 해 준 것이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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