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우리는 묵주 기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히야친타는
자기 목에 걸고 있던 메달을 벗어
한 죄수에게 주며
벽에 있는 못에 걸어 달라고 청했습니다.
우리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죄수들도
우리와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들이 기도를 할 줄 알았다면 말입니다.)
혹 모르나 적어도
그들은 모두 우리와 같이 무릎읖 꿇었던 것입니다.
묵주 기도가 끝나자
히야친타는 창가로 건너가
또다시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히야친타." 제가 불렀습니다.
"이 희생을 주님께 바치고 싶지 않니?"
"응, 바치고 싶어,
하지만 자구 엄마 생각이 나서 울지 않을 수 없어,"
복되신 동정녀께서
우리에게 티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을 거슬러
범한 죄에 대한 보상으로도
기도와 희생을 바치라고 말씀하셨으므로
우리는 각자가 이 지향들 중에서
하나씩 고르자고 했습니다.
한 사람은 죄인들을 위해,
또 한 사람은 교황 성하를 위해,
다른 한 사람은 티업으신
마리아의 성심을 거슬러 범한 죄에 대한 보상으로,
이렇게 정하고 나서
저는 히야친타에게
어떤 지향이든지 좋아하는 것을 고르라고 했습니다.
"나는 그 모든 지향으로 다 바칠 테야,
그들을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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