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10월 13일 발현 후,
돌연 사람들의 머리 위를 헤쳐나가고 있는,
바로 이 사람의 팔에 안겨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을 때,
저는 얼마나 놀랐는지요,
그것은 실제로 저를 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의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잠시 후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볼 수 없었던 그 착한 젊은 이는
비틀 거리다가 그만 넘어졌습니다.
저는 저를 둘러싸고 밀어 대고 있던
사람들의 붐비는 가운데에 끼어 있었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즉시 다른 사람들이 저를 붙들었고
이 신사는 사라졌습니다.
조금 있다가 그는 또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전에 말한 여인을 더불고 말입니다.
이제 그녀는 그의 아내였습니다.
그는 받은 은혜에 대해
성모님께 감사드리고
또 그들의 앞날에 풍성한 축복을 청하려
왔던 것입니다.
이 젊은 이가
지금의 토레스 노바스의 카를로스 멘데스 박사이십니다.
10월 13일
주교님,
이제 우리는 10월 13일에 와 있습니다.
그날 일어났던 모든 것을
주교님께서 이미 알고 계십니다.
이 발현 중에 하신 모든 말씀 중에서
제 가슴에 가장 깊이 새겨진 것은
우리의 천상 어머니께서 부탁하신 다음과 같은 말씀입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 주님이신 하느님께 죄를 짓지 밀아라,
그분은 이미 너무 많이 상처를 받으셨기 때문이다."
얼마나 사랑스러운 비탄이며,
얼마나 다정스런 호소인지요!
누가 저로하여금 온제상에 그것을 울려
퍼지게 하도록 해주겠습니까?
천상에 계신 우리 어머니의 모든 자녀들이
그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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