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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마 당 *


 한막달레나 ( 2005-05-19 12:36:01 , Hit : 1988 ) 
 우리 모두의 어머니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여자의 몸에서 나게 하셨습니다."(갈라디아 4, 4)

  하느님의 어머니 성 마리아 대축일을 기념하면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은 얼마나 뜻 깊은 일인가 !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다,"(요한 3,16)

   이 짧은 성서구절은 많은 신비를 내포하고 있지만,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을 강력히 드러내고 있다.
   하느님은 당신의 외 아들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보내 주시지 않았던가?

   당신의 선물 중에서 가장 큰 선물인 당신의 외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시면서
   하느님은 이 땅에 오실 그 외아들을 위한 어머니를 준비하셨다.
   사랑이신 우리의 아버지 하느님은 마리아를 당신 아들의 어머니로 정하셨다.

   그리고 그 몸 안에서 죄 없는 아기가 자랄 수 있도록
   마리아를 모든 죄의  결과에서 벗어나게 하셨다.

   마리아는 죄가 없으므로 사랑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마리아의 죄 없음은 교만. 이기심, 불안, 회의, 두려움을 비롯해서
   아무런 조건 없이 완전히 사랑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모든 방해물과 장해물을 제거해 버렸다.

   하느님의 사랑은 이처럼 신비롭고 우리 인간이 이해하기 힘들다.
   마리아는 온 영혼을 다 바쳐서 이처럼 넘치는 사랑에 응답했으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드리고자 했다.

   그리고 성령의 힘으로 잉태될 구세주를 위한 완벽한 성전이 되고자 했던 것이다.
   하느님 사랑의 모순된 양면성은 얼마나 놀라운가?
   하느님은 당신의 외아들이 다른 모든 아이들처럼 약하고 힘없고
   의존적이고 무력하고 타인에게 의지하는 존재로
   이 땅에 태어나기를 원하셨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여자의 몸에서 나게 하셨습니다."(갈라디아 4, 4)
   하느님의 아들은 마리아의 아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지만
   당신의 아들처럼 가난하고 약하고 의존적인 존재이다.  

   여기에 담은 메시지는 명백하다.
   즉 하느님은 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다.
   그분의 힘은 그 어머니의 사랑에 잘 나타나듯이 바로 사랑이다.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사랑은 항상 유약하다.
  
   마리아는 극진한 사랑으로 당신 자신을 완전히 바침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 1,38)
    마리아의 이갈은 태도를 이 말씀보다 더 잘 드러낸 말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사랑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그저  바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수평적인 관계에서 모든 것을 바쳐야한다.
  
   그 모범이 바로 마리아이다.
   마리아는 그리스도를 최초로 잉태하여 그분을 이 땅에 모셔 왔다.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의 초대에 믿음을 가지고 용감하게
  그리고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응한 목자들에게 예수님을 보여 주었다.
  후에 동방 박사들에게도,
  그분이 오시기만 기다리던 시므온과 안나에게도 보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구세주를 기다리고 있는 이 세상에 예수님을 보여 주었다.

  이제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을 이 땅에 오시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자신의 삶 속에 받아들여야 한다.
   그는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믿음과 가난한 마음으로,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용기 있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으로 그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었으면,
  그 다음으로 우리는 마리아처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예수님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복지를 극진히 염려해 줌으로써
  그들 안에서도 예수님이 자라도록 할 수 있다.
  우리는 그처럼 염려를 하다가 실망하고
  오해박고 마음의 상처를 입을 때도 있겠지만,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은 바로 그러한 고통을 통해서이다.
  각자는 가난한 존재이며 구원을 받아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는 생명이 넘쳐 흐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마리아는 그 방법을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보여 주고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루가 2,19)

  하루하루 여러 가지 일에 부딪히면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 또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신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해야만 한다.

  하느님은 우리 삶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과
  주변에서 생기는 여러 일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이처럼 하느님이 우리 삶 속에서 하고 계신 신비로운 일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목자들처럼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용감하게
  하느님의 사랑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외아들뿐만 아니라 어머니까지
  우리에게 보내 주신 하느님의 극진하신 사랑 이기때문이다.


<마리아와 함께 드리는기도>에서

--------------- 끝 -------



yhjo (2005-05-19 14:23:18)
우리 모두의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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