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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인물 *


 김윤정 ( 2013-01-22 15:43:38 , Hit : 2123
 '왜 좋냐고?' '아ㅁ...'

오랜만에 본 어떤 동창 친구가 왜 성당엘 나가느냐고 뜬금없이 묻길래 좋아서 다닌다고 했더니 뭐가 그리 좋냐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그렇게 좋다니까 왜 좋냐고 또 '왜'자를 붙였다. "그냥 엄청 좋아! 좋아도 너~무너무, 너무 좋아. 됐냐?"고 했더니 씨익 웃으며 묻기를 그쳤다.

걘 궁금한 게 풀려서 웃고 그친 게 아니라 요즘 '개그 콘서트' 누구 말 버전을 따라 흉내내는 내 말투가 우스워서 그랬을 것이다.

"아니, 얘! 그럼 넌 그냥 엄청 좋은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자문해 보니, 글쎄...코리언 특급 '박찬호'처럼 "아ㅁ... 하고 머뭇거릴밖에." 얼른 답이 안 나온다. 그 친구가 더 물었더라면 난처했을 텐데 다행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역시 '아ㅁ...' 하고 머뭇거리기는 마찬가지지만.

나는 혹시 절대자이신 창조주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 예수가 아닌, 흥행 기록을 세우며 지난 세기 말을 오래도록 달궜던 락 오페라 '지서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가 그리던 고뇌하던 인간적 예수를 잠재의식 속에서 떠올리는 건 아닌지도 모르겠다. 그 열기가 수그러질 무렵에야 세례를 받았으니까.

하지만 어떠랴, 구세주 하느님도 든든해서 마냥 좋고, 수퍼스타 예수도 따뜻해서 마구마구 좋기만 하니 말이다.

  



유인자 (2013-01-22 16:33:46)  
너무 명료합니다. 콜!
신민식 (2013-01-22 17:09:28)  
비신자들로부터 받기 십상인 질문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대답할지 미리 염려하지 말고 성령이 담아 주신 말씀을 하라셨으니 그대로(?) 하신 거네요. 저도 그리 대답할지, 아니면 무슨 말씀을 담아 주실는지요.
신민식 (2013-01-22 17:28:40)  
인성을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 하지만 처음부터 계셨고 영원히 계실 분, 주일마다 십자가에 달리시며 귀하신 몸과 피를 저희에게 내주시는 하느님, 부모도 조상도 없이 영원히 사실 사제 멜키체덱이시여, 찬미와 감사와 흠숭을 세세대대히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은경 (2013-01-23 09:20:30)  
'좋기도 좋을시고...'가 절로 나올 만큼 좋으신 주님, 그렇게 주님 좋아서 모인 이들 가득한 곳, 성당... 힘이 솟고, 희망이 움트고, 믿음이 쑥쑥 자라는 이 곳보다 더 좋은 데 어디 있으랴!
은경 (2013-01-23 09:35:22)  
알렐루야 알렐루야 아-ㄹ 렐. 루. 야.!!
정 데레사 (2013-01-23 10:57:19)  
친구분이 그렇게 궁금해하시면 일단 500 원부터 투자 받고 시작하지 그러셨어요? 두 분 대화에 색깔이 있네요. 저도 그렇지만, 우리는 영화로부터 강렬하게 각인 받은 예수님 영상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딱히 영화가 아니더라도 오페라나 그림, 조각 등 다른 장르를 통해서도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현존하는 실물처럼 체득한 기억은 오래 가니까요. 평생일 수도요.
김선임 (2013-01-23 17:14:40)  
아ㅁ, 마냥 좋고 마구마구 좋으신 우리 주님, 전심 대땅 사랑합니다! 늘 제 맘속 깊이깊이 머무소서, 아멘.
이 엘리사벳 (2013-01-24 16:34:40)  
저도 위 정 데레사 자매님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세상 끝날 승천하시던 모습대로 영광 속에 오실 거룩하신 이여, 영원토록 찬미 받으소서! 호산나!
안젤라 (2013-01-30 16:10:00)  
'왜'는 발전적 소자이다. '무턱대고' 같은 것은 오래 가지 못한다. '왜'가 없으면 존재의 가치도 덜 빛난다. 다만 '왜'를 위한 '왜'만은 경계해야 한다.
로즈마리 (2013-04-04 15:10:02)  
짧지만 메시지 다 담으셨네요? 잘 보고, 또 공감합니다. 참 평화를!
심영섭 (2013-04-07 09:53:07)  
우리 모두의 바람은 주변 모든 이가 전능하신 주님 품으로 어느 한 분도 빠짐없이 다 들어 오시는 것이지요. 한없이 좋으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1
김시몬 (2013-04-14 18:06:49)  
프란치스코 성인은 삼위일체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보다 바닷물을 숟가락으로 퍼내는 것이 더 쉽겠다고까지 얘기하셨다죠? 평화를 빕니다!
유인자 (2013-05-04 09:26:28)  
너무 너무, 너~무 좋으셔서 그토록 열심히 다시시지요, 뭐! Me too!
안나 (2015-11-19 17:47:01)  
형제님, 혹 아우그스티누스 성인이실지도요.
긴가민가 합니다. 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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