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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 게 시 판 *


 은경 ( 2012-07-10 12:38:12 , Hit : 1512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옮겼습니다.)






안젤라 (2012-07-10 14:01:02)  
이렇게 의미 있고 아름다운 시를... 화이팅!!!
신민식 (2012-07-10 15:47:43)  
서정 넘치는 개념 詩를 어쩌고 저쩌신다구요? 참말로 면박그네스럼네요. 덱! 동지섣달이 어서 왔으면...
로즈마리 (2012-07-10 16:25:09)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벽을 넘는다.' 약하디 약한 담쟁이 가녀린 순은
기어코 담을 넘지요. 오십 년만에 큰 담도 넘었는데요 뭘!
이 바오로 (2012-07-11 08:23:39)  
담쟁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때 우리의 꿈은 꼭 이루어지지요.
한 걸음 한 걸음 주저앉지 않고 나아가면 가고자는 목적지가 다가오지요.
꿈은 이루어지지요. 아름다운 꿈은.
김선임 (2012-07-11 12:58:00)  
말없이 서두르지 않고 끝까지 함께 오르는 담쟁이처럼 우리도 그렇게 헤쳐 가자시는 말씀..
조요한 (2012-07-12 11:38:14)  
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 무거워질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좋은 걸 어떡합니까. 오래도록 곱씹으며 음미하게 만듭니다.
어느새 한 배를 타고 있는 나를 봅니다. 고맙습니다. 올려주셔서.
박 세실리아 (2012-10-20 11:17:23)  
한 뼘이라도 여럿이 손을 잡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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