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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 게 시 판 *


 조요한 ( 2012-12-07 18:04:35 , Hit : 1923
 친구를 배려하던 안젤라

초등학교 삼, 사학년 때던가 스승의 날이 되자 반장이던 안젤라가 책상 위에 준비해 둔 선물과 꽃다발을 선생님께 드리는 순서가 되었다. 안젤라는 짝에게 귀엣말을 한 뒤 자기는 꽃다발만 들고 선물은 짝이 들고 나란히 나가서 선생님께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며 함께 드렸다.

의아해하며 선생님이 물으셨다. "그래, 참 고맙구나! 안젤라, 그런데 왜 이걸 은서랑 나눠서 들고 나왔니?" 안젤라가 대답했다. "예 선생님, 선물은 은서가 준비해 왔고 저는 꽃다발만 가져왔거든요!"

선생님이 은서에게 사과하셨다. "아 그랬어? 선생님이 잘 못 알았어요. 우리 은서, 미안하다! 그리고 정말 고맙다 얘!" 선생님이 사과하시자 반 동무들이 모두 박수를 쳐 드렸다.

안젤라 마음을 아신 선생님이 그날 저녁에 제수씨에게 전화를 하셨다. "안젤라 어머니, 우리 안젤라는 공부도 잘 하지만 어려워서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도 이쁩니다. 아는 체하지 마시고 그냥 한번 안아 주세요! 고맙습니다!"

우리 두 형제에 달랑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 안젤라가 가녀린 몸으로 힘든 과정 다 견뎌 내더니 벌써 스물여덟이 되어 내일 인턴 마치는 전공의 공채시험을 치른다고 한다. 동생이 전화로 기도해 달라며 덧붙였다. "형, 이제 봐도 될 것 같아요. 좋은 사람 중매 좀 하세요!"

친구를 배려하던 마음까지 예쁜 우리 안젤라, 이제 큰 눈으로 환자도 제 몸처럼 잘 돌보리라.

즐거운 성탄이다. 배려와 나눔과 돌봄과 내줌의 성탄, 모든 이웃이 함께 웃는 감동의 성탄이 되었으면....



    



김기웅 (2012-12-08 09:58:54)  
본명 그대로 천사로군요. 얼마나 사랑스럽고 대견할까요? 저도 기도 보탭니다. 주님 평화를 빕니다!!
안젤라 (2012-12-08 10:29:11)  
와우 방가 방가! 그렇다니깐요.
세상 안젤라들은 이렇게 다 착해요.
거기에다 의사씩이나. 좋은 짝 만날 거에요.
힘든 레지던트도 잘 마치시고 좋은 의사 되세요! 안녕!
은경 (2012-12-08 11:08:58)  
그 선생님, 훌륭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걸 살펴 헤아린다는 거 쉽지 않은데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이 잘 읽힙니다. '저래선 은서가 상처를 입지 않나' 했는데, 뒤 이은 사과가 더 깔끔합니다. 교육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우리 선생님들이 새삼 고마워집니다. 학교에서 저리 곱게 가르치시니 아이들도 곱게 자라는군요. 저는 이 대림 시기에 무얼 나누고 내줄까를 생각해 봅니다. 사랑은 큰 힘입니다. 고맙습니다.
박 세실리아 (2012-12-08 11:50:55)  
믿음 희망 사랑 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 없으면 소용이 없고...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은총의 대림시기입니다. 살아온 날 돌아보고, 함께하는 이웃 둘러봅니다. 내 작은 정성이 온기가 되고 힘이 되고 희망이 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사랑합니다. 아멘.
김선임 (2012-12-09 17:11:29)  
한파가 매섭습니다. 가만히 돌아봅니다.
최낙준 (2012-12-10 09:28:16)  
베풀고 나누고 내주는 따뜻한 연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정 데레사 (2012-12-10 11:30:51)  
연말은 싫습니다. 나이테 하나 늘어 가니까요.
연말은 좋습니다. 망울꿈 새해 다가 오니까요.
서두원 (2012-12-10 13:31:51)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곱네요. 한 표 꾸욱!
이 엘리사벳 (2012-12-11 12:47:04)  
선거철이니 저도 한 푭니다. 인턴이나 레지던트의 고충은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잘 봤습니다. 안젤라 참 수고 많으시겠네요. 격려를 드립니다.
moses (2012-12-11 15:27:38)  
그대로 동화 한 편입니다. 착한 어린이가 곱게 성장해 가는.... 주님, 베드로만큼 당신 사랑합니다. 우리 좋은나라 님들, 한 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이 바오로 (2012-12-12 10:31:54)  
다 내주고 가신 주님 기다리는 대림 시기다. 주님은 모든 것 다 주고 가셨다.
난 가진 것이 너무 많다. 아니 아직도 성이 안 차 더 더 더 가지려고 바둥댄다.
더 갖게 해달라고 주님께 조르며 떼쓰고 흥정한다. 뭘 주면 더 잘 믿겠노라고...
김 아브라함 (2012-12-12 13:36:34)  
지혜로운 스승이시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로즈마리 (2012-12-13 12:54:04)  
옵션은 우리가 선택한다. 하늘 그리며 살든지 땅 포로로 살든지....
김시몬 (2012-12-14 10:19:43)  
로즈마리님, 싸이몬 가라사대 당근 '하늘'이죠!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두고 온 하늘 그리며 살겠습니다. 아멘.
요세비 (2012-12-21 17:25:30)  
저 요새 바쁩니다. 지금 베들레헴 갈 채비 중이거든요. 마리아 태우고 갈 나귀랑 여물 챙기고 있습니다. 먼 길 잘 다녀와얄 텐데... 천사가 일러준 우리 귀한 아기가 함께하는데 날씨도 좋군요. 우리 '하느님의 나라, 좋은나라' 님들, 기도 많이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신민식 (2013-01-26 10:55:27)  
요세비님, 베들레헴 먼 길 잘 다녀오셨어요? 지금은 어디 계신가요? 이집트이실지 나자렛이실지요? 오늘이 벌써 주님 오신지 4 주 하고도 4 일째네요. 참 빠릅니다. 금방 가요. 좀 천천히 갔으면 좋겠어요. 가셔야 하는 사순만 빨리 오잖아요? 하긴 부활하시니 걱정 없습니다.
이 엘리사벳 (2015-01-04 10:33:17)  
다시 와 보니 또 감동이네요. 이제 성탄 시기도 다 갔나 봐요. 사랑하는 우리 님들 모두 주님 안에서 연중 내내 건강, 무탈, 전교,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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