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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마 당 *


 한막달레나 ( 2005-04-27 12:35:26 , Hit : 1776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루가 2,22-35)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루가 2, 22-35)

  마리아가 '순교들의 모후'라고 불리는 것은 타당합니다.

  육체적으로 순교자의 고통을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마리아의 고난과 고통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으므로
  영적 순교와 동등한 것입니다.

  마리아는 원죄 없음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아들에게 드러나는 많은 사람의 반대를 더욱 예리하게 느꼈습니다.
  또 오랬동안 약속되어 온 구원의 기쁨에서
  백성들이 등을 돌리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종의 신인(神人)을,
  즉 이 세상과 모든 나라의 주인이 될 다윗의 후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역사에 직접 등장하시어 초자연적인 수단으로
  그 일이 성취될 수 있도록 힘을 발휘하실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요셉과 마리아,
  시므온과 안나처럼 하느님과 좀더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기쁨과 평안을 되찾아 주실 구세주 그리스도를.
  기도 하면서 꾸준히 기다리는 사랍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자애로우신 아버지에게서
  그들을 멀어지게 한 죄의 속박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즈가리야와 함께 기도를 드리면서 마리아의 마음은 그 얼마나 기뻤겠는가!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해방을 시켰으며.."(루가 1, 68)

  마리아의 마음속에 넘쳐 흐르던 이런한 기쁨은 시므온이 예언했던
  비애의 칼로써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므온의 말에 마리아와 함께 귀 기울여 보도록 합니다.

  "이 아기는 수많은 이스라엘의 백성을 넘어뜨리기도 하고..."
   당신 백성을 구하러 오신 분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하다니
   참으로 이상하고 믿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오셨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기뻐하면서 겸허하게 새로운 길을 믿음과 사랑으로 받아들이려고
  할 사람들도 있겠으나,
  전혀 감동을 받지 않거나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사람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사람들을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각자가 예수님을 받아들이느냐 거부하는냐 따라서
  스스로를 심판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처럼 반대에 직면했을 때
  칼날처럼 가슴속을 찌르고 들어오는 고통을 느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을 위한 하느님 아버지의 계획과 마리아의 아들을
  거부함으로써 구원의 기쁨과 평안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니
  이보다 더 가슴 아픈 일이 어디 있겠는가?

  마리아는당신 아드님이 다음과 같이 말하게 되리라는 것을 미리부터
  짐작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루가 23, 34)

"이 아기는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뜨리기도 하고 일으키기도 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죄와 악마를 이기셨습니다.
  예수님은 다가올 모든 세대에 걸쳐 이스라엘과 세계 전역에서
  수많은 벡성을 일으키실 것이다.

  마리아는 이런 생각을 하면 기쁨이 솟아 올랐으나 예수님의 사랑과 영원한 삶을
  함께 하시기를 그토록 갈구하시건만 수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려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닫자
  거절의 칼날이 또다시 가슴을 찌르고 들어오는 고통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의 그분의 사랑에 대한 말씀이 몇몇 사람들에게서는
  기쁘고도 알차게 받아들여졌으나
  많은 사람으로부터는 참혹하게 거절당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중간적인 입장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며,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해치는 사람이다."(루가 11, 23)

  만일 예수님께 복종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분과 싸우는 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만으로 예수님께 순종하지 않으려고 한 것은 너무나도 비극적인 일입니다.
  순종,
  이것이야말로 평안과 생명과 승리에 이르는 길입니다.

  마리아는 죄의 결과에 조금도 물들지 않고 생각이 매우 깊은 여인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이처럼 심오한 구원의 신비와 거기에 내포되어 있는 무한한 사랑을
  이해했으며,
  거절의 칼날이 마리아에게 야기시켰을 고통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고통스럽고도 비통한 과업에서
  그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거절당할 때마다 날카로운 비수가
  마리아의 죄 없는 가슴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강망하고 있는 바를 잘 알고 있었읍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그들이 자신의 아들을 거부할 때마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마리아의 고통을 깊이 생각해 볼 경우,
  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가져다 주는 은혜에 대해서
  더욱더 깊은 통찰력을 갖게 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어 당신의 외아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신
  사랑 많고 자비로우신
  아버지께 더욱더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야만 합니다.
  
  자신의 역할과 절대적인 하느님의 명령을
  기꺼이 받아들인 마리아의 삶은
  우리가 아버지 하느님께 무조건 복종하도록 독려해 줄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기도를 하면,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밝혀 주시면서,
  우리도 마리아처럼 그 사랑에 포함되어 있는
  고통은 전혀 개의치 않은 채
  하느님 사랑에 정중하고 순순히 응답할 수 있게 해주실 것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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